40번째 하이킹클럽은 청화산 조항산 대야산의 코스로 약 25km 를 걸었습니다.
한국에 4계절이 있다는 것은 산을 다녀보면 더 체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산을 4번이나 가야 그 모든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뜨거운 날의 산을 좋아하는 편이고,
중간중간 나이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나무그늘 아래에서 느끼는 것을 꽤 좋아합니다.
삭막해보이는 산도 날이 따뜻해지면 푸르른 수염들을 두르고 있어서 생각보다 꽤 포근하고 부드러워 보입니다.
지나고나면 대부분의 모든 것이 미화되곤 하는데 산행도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청화산 들머리는 마을을 통과하면서 시작했습니다.
들머리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고, 꽤 부드러운 산길을 이어간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람이 많지 않은 산에서 걷고 또 걷다보면 생각보다 재밌는 일들이 많이 생기곤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원초적인 것들이긴하지만, 먹는 것 자는 것 등등 ..몸을 쓰면서 리프레시가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백두대간의 대야산의 뷰는 360도 뚫려 있어서 꽤 멋있었습니다.
적절한 고사목도 그렇고, 북진이던 남진이던 방향이 보여서 좋은 봉우리 였습니다.
안전하게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