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무리하는 하이킹클럽을 진행했습니다. (포스팅이 많이 밀렸네요)

평소와 다르게 회포를 풀 수 있는 그런 하이킹입니다. 적게 걷고 많이 먹고 할 수 있는.. 

작년에는 불용품 나눠 갖기를 했었는데.. 다른 사람에게 양도 됐음에도 불용품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서 

개인의 범위 내에서 해줄 수 있는 작은 선물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예전부터봐둔 곳에서 머물기로 정하고, 아침에 만나 주변산을 한바퀴 돌고 쉬는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용천 스카이밸리라는 곳에서 시작해서 유명산 그리고 어비산을 거치는 코스로 약 12키로 정도의 거리를 걸은 것 같습니다. 

접속 거리도 있기 때문에 쉽게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길입니다. 

생각보다 깊은 곳에 위치한 숙소입니다. 눈이 도로에 있을 때는 오기 힘든 곳입니다. 

숙소에서 다같이 모여 어느 때보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시작 했습니다. 

얼마 지나지않아서 어비산으로 진입할 수 있는 임도를 만나게 되고, 임도를 걸었습니다. 

사실 LMHC시작 바로 전에 LMHC 의 전신의 느낌으로 왔었는데, LMHC 에서 한번 그리고 Happy 까지 3번째네요. 

그 만큼 편안한 길이기도 합니다. 용문산에서부터 오면 좀 힘든 코스이지만, 금일 진행했던 코스는 진짜 편안합니다. 

활공장 방향으로 향하는 길, 

나무가 빽빽한 산의 느낌과 또 다른 느낌의 유명산. 

개방감이 있어서 그런지 기분이 좋습니다. 

하이킹 클럽의 취지는 결국 사람간의 연결인 것 같습니다. 

산은 가만히 있고 오고가는 사람은 바뀌면서 하이킹클럽내에서도 또 다른인연들이 생기고 

그게 또 다른 인연을 만들어주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어서 좋습니다. 

LMHC 에서 머물기만 한다기 보다는 또 다른 연결고리가 되어 서로 간의 더욱 끈끈한 무언가가 생기기를 선호합니다. 

그래서 적은 인원이지만 새로운 사람을 모집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성격에 맞다면 계속 나오게 되고, 그게 아니라면 부담없이 

안나와도 되는 그런 클럽이 되길 원합니다. 

얼마 안가서 활공장에 도착하고 바로 유명산 정산입니다.  

정상 언저리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삼삼오오 모여 식사하고 다시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유명산에서 어비산으로 접속하는 등로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한산했습니다. 

합수곡 지점에서 어비산까지 쭉 오름입니다. 

날씨가 그렇게 춥진 않았던 것 같은데, 계곡은 다 얼어 붙어있었습니다. 

등로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는데, 낙엽이 많고 계속 오름이라 여기서 한번 땀을 빼주었습니다. 

오랜만에 뵌 지선님 ~

어비산 정산에서 단체샷을 찍었습니다. 

살살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바람에 작은 눈발이 날렸서 다들 후드를 쓰고 진행합니다. 

여기서부터 애매한 길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다행히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ㅎ

어비산 길은 생각보다 포근하고, 길이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기분좋게 산행하고 생각보다 이른시간에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산행 때 마다 많이 도와주시는 선일씨 ~

식사를 하고 영훈이형이 내려주는 커피도 마시고, 게임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제주도의 탄제리나! 감사!

왕 따뜻한 블랙다이아몬드의 리컨미트장갑 

이 날 게임을 진행했는데, 몇가지 리미티드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 였습니다. 

피튀기는 게임이 진행됐는데... 역시 물건을 걸고 게임을 하면 재밌습니다 ㅎ

정회원 지갑과 티셔츠들을 나눠드렸습니다. 

재밌게 하루 놀고 해산하였습니다. 

각자 가져온 선물들을 준비해주셔 감사했고, 또 게임을 진행해준 영훈이형도 감사합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2020년에도 자주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