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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CAYL (ip:121.171.116.2)
  • 평점 0점  
  • 작성일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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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605

안녕하세요, 17번 째 하이킹클럽은 2박3일의 코스로 영남알프스를 다녀왔습니다.
기존의 영남알프스 태극종주에서 들머리를 변경해서 거리가 62km정도의 코스로 진행을 했습니다.
구만산의 구만계곡쪽에서 시작해 복점산 억산 운문산 가지산 능동산 천황산 재약산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 배내봉 배내고개
코스였습니다. 적지 않은 인원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밀양역은 영남알프스 올 때만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밀양역에서 택시를 이용해 구만산으로 향했습니다.
정비를 하고 바로 출발. 새벽출발이 아닌 산행이다보니 점심시간이나 이런것들을 줄이기 위해서 일찍 출발해
구만폭포에서 점심을 먹을 예정입니다.
구만계곡은 여전히 물이 깨끗했고 가는길은 평화롭고 웅장했습니다. 너덜길 뒤로 비추는 바위산의 모습이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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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만폭포에 도착해 점심을 먹고 정회원 굿즈 전달을 했습니다.
2월 말이었지만 점심즈음의 날씨는 너무 따뜻해서 땀을 많이 뺐습니다.(밤에는 엄청 추웠고요)
이번 패킹은 일부러 먹을 것을 많이 챙겼습니다.간식류 견과류 등등.. 무리하게 챙겼지만 결국은 다 먹었습니다. 배낭은 백두2 네이비에 라이트스킨 프론트포켓 파우치를 썼습니다.
힙벨트는 제거하고 38mm웨빙으로 대체 했습니다.
어깨가 괜찮다면 간결한 힙벨트가 역시 쾌적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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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만폭포에서 구만산 정산까지는 꽤나 오름이 가파르고 지속됩니다.
구만폭포 상단부에서 취수를 충분히 하고 출발했습니다.
더워진 날씨에 반팔 차림으로 업힐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산행 중에 가장 힘든구간이 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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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만산 정상에서 땀을 식히고 억산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약 5키로 정도
중간중간 조망이 터지는 위치가 있었지만 이 날 미세먼지는 최악 수준으로 시야도 좋지 않았습니다.(너무나 슬픈 부분...)
억산까지의 길은 꾸준히 약하게 이어지는 업힐입니다. 페이스만 잘 조절하면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새롭게 참석하신 선일님과 재용님은 너무 잘 걸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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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이 좋지 않은 리동님 ㅠ
해가 뉘엿뉘엿 할때쯤 억산에 도착했습니다.
억산 정상에서의 운문산을 향해 바라보는 뷰가 꽤 좋습니다. 해질녁 공기가 차가워지는 시간
억산에서 범봉까지의 사진만 남아있네요. 그 이후엔 야간산행 진행하면서 사진이 없습니다.
범봉을 지나 상운암 갈림길에서 동현씨를 기다리면서 별 구경을 하고, 상운암에 취수하러 가는 중에 만남 스님이
"상운암 샘터가 말랐다" 라고 전해주시면서 절대 마르지 않는 샘물로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갔더니 얼음이 15센치 가량 얼어있었는데.. 다행히 끝부분을 돌덩이로 깨서 컵으로 퍼내면서 취수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상운암 스님!
야영지에 도착하니 밤 9시 30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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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m 보다 높은 곳인지라 새벽에 꽤 추웠습니다.
일찍 아침을 해결하고 2일차 시작할 준비를 했습니다.
동현씨는 여기서 하산을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에 또 와요~!
아랫재에서 음용부적함 샘터에서 취수를 하고 가지산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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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재부터 가지산 정상까지 초반에는 가파른 오르막이 쭉이어지다가 능선에 오르면 조망이 터지는 길을 계속 걸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망은 없었습니다. ㅜ 능선에서는 불어오는 바람이 꽤 차가워 열심히 움직였습니다. 가지산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멋진 가지산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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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 정산에서 능동산까지는 쭉 내리막을 이어가다가 조금 오르면 능동산 정상을 만나게 됩니다.
엄청난 업힐 구간이 없고 편하게 오래 걸을 수 있는 구간입니다.
일교차가 심해서 컨디션이 쉽게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 아직 많이 남았다라는 심리적인 부담때문에
더 힘들기도 하고요. 컨디션은 결국 오르락 내리락 하게 되고, 에너지 보충을 잘 하면서 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힘든 찰나에 영훈이형이 능동산에서 서프라이즈로 합류를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콜라를 하나씩 나눠줄것도 챙겨와서..
점심을 좀 늦게 먹었지만.. 시원한 콜라와 함께 너무 좋았습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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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산 샘터에서 취수를 하고 샘물상회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시간적으로 약간의 여유가 있어서 샘물상회에서 막걸리와 오뎅 라면을 먹기로 했습니다.
피곤하던 찰나에 임도를 만나니 마음이 좀 편했습니다. 중탈하려다가 임도면 좀 그렇잖아요?
샘물상회를 계기로 좀 살아나신 분도 계시고.. 열심히 먹고 언능 고사리 분교터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천황산 재약산 라인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제약산에 오르니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었습니다. 또 해가 뉘엿뉘엿. 다행히 둘째날은 헤드랜턴을 키고 산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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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낫굿/굿/낫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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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평
고도를 많이 낮추니 어제보다 확실히 따뜻했습니다. 야영지는 바람도 불지 않았습니다.
첫날은 이야기할 여유도 없이 텐트로 각자 들어갔지만 둘째날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하루 전 일들이 추억이 되어 이야기가 되고 그걸 곱씹으며 웃고 따뜻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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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은 코스와 거리 그리고 기차시간이 한정되어 있다보니 출발도 좀 빨리 했습니다.
사자평을 지나 죽전마을쪽으로 하산을 하고 청수골로 진입해서 함박등-영축산 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죽전마을 하산길은 멈추면 더 힘들 것 같아 그 속도 그대로 쭉 이어서 진행했습니다.(멈출 수 없었고 멈추기 싫었..)
청수골 진입해서 함박등은 처음 가보는 길이라.. 약간 긴장하고 시그널 열심히 지도 열심히 보면서 진행했습니다.
청수골에서 일단 취수를 하고 전의를 다지고 업힐 시작.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오르막도 능선을 금방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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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이정표를 만나고 영축산 방향으로 향합니다.
능선을 만나긴했지만 생각보다 영축산이 멀리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업다운도 있었고요.
영알의 인기구간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영축산에서 바라보는 것도 좋고, 함박등 방향에서 영축산을 바라보는 뷰도 꽤 멋있습니다.
거친고 뾰족한 봉우리들이 멋있고, 영축산 부근의 억새평원은 포근하고 광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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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산 정상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진행했습니다.
영축산 정상은 바람은 마니 불지만, 멍때리고 있으면 진짜 멍해지는 곳입니다.
계속 걷고 또 걸으니 생각이 많이 비워지는 것 같습니다.
신불재를 지나 신불산을 오르고 간월재에 도착했습니다.
간월재 샘터가 말라서 매점에서 물을 구입하고, 저는 아이스크림을 다른분들은 라면을 드시고 간월산으로 진행했습니다.
먹고 쉬었다기 다시 진행할때 꽤 힘들었습니다.

간월산을 지나고 어느덧 배내봉이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구간에서는 다들 한마디도 안하셨지만, 모두가 같은 페이스로 걸을 때 묘한 카타르시스가 있었습니다.
다들 약간 감동을 했었을 수도 있고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매우 긴 코스니까 성취감이 또한 많이 높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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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17회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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